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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 퍼스트 피부과ㅣ수원 영통, 광교 여의사 피부과 전문의

광교퍼스트피부과 · 리프팅 칼럼

올레웨이브 리프팅이
홍조 치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이유

광교퍼스트피부과 피부과 전문의 정유진 원장

안녕하세요. 광교퍼스트피부과 피부과 전문의 정유진 원장입니다.

리프팅 상담을 하다 보면 중간에 말끝을 흐리시는 분들이 계세요. 볼이 내려앉은 건 신경 쓰이는데, 얼굴이 워낙 잘 붉어져서 시술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고 하십니다. 붉은기 때문에 몇 년째 리프팅을 미뤄 두셨다는 분도 계셨고요.

지난번에 저희가 왜 올레웨이브를 들였는지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 붉은기 이야기만 따로 떼어 조금 더 자세히 해 보려고 합니다. 열을 쓰지 않는 리프팅이 홍조가 있는 피부에 어떤 의미인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Why

붉어지는 피부에 열을 더하기가 망설여집니다

"써마지 받고 싶은데, 제가 얼굴이 잘 빨개져서요."
"리프팅 받고 며칠을 붉게 지냈어요. 그 뒤로는 못 하겠더라고요."

진료실에서 자주 듣는 말입니다. 그럴 만합니다. 붉은기가 잘 오르는 피부에 열은 가장 흔한 유발 요인 가운데 하나거든요. 주사피부염 환자 1,06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햇빛 노출이 81%, 더운 날씨가 75%, 뜨거운 목욕이 51%, 실내 난방이 41%로 꼽혔습니다. 홍조 유발 요인 설문 ↗

몸이 열을 받으면 피부 혈관은 넓어집니다. 쉬고 있을 때 피부로 흐르는 혈류는 분당 250mL 정도인데, 체온이 오르면 분당 6~8L까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열을 밖으로 내보내려고 피부 쪽 통로를 크게 여는 것이니, 얼굴이 달아오르는 것은 몸이 제 일을 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체온조절과 피부 혈류 ↗

그런데 리프팅 장비는 이름과 방식이 달라도 대부분 열을 씁니다. 써마지는 고주파로 진피를 넓게 데우고, 울쎄라는 집속 초음파로 근막층에 열응고점을 만들며, 온다는 마이크로웨이브로 지방층을 데웁니다. 열로 콜라겐 섬유를 수축시켜 재생 반응을 끌어내는 원리예요.

열 장비가 붉은기 있는 피부에 무조건 해롭다는 뜻은 아닙니다. 홍반형 주사피부염에 프랙셔널 고주파를 적용한 연구처럼, 열을 쓰는 장비로 붉은기를 다룬 보고도 있습니다. 다만 시술 중의 열감과 끝난 뒤 며칠 남는 붉은기를 감당하기 어려워 아예 리프팅을 포기하시는 분들이 분명히 계셨고, 그런 분들께 제가 대신 권해 드릴 방법이 마땅치 않았습니다.

올레웨이브는 열이 아니라 압력파를 씁니다

올레웨이브가 쓰는 에너지는 체외 충격파, 그러니까 음향 압력파입니다. 정형외과에서 어깨나 발바닥 근막 통증에 쓰는 그 충격파와 같은 계열이에요.

핸드피스에서 나온 압력파는 피부 표면을 데우지 않고 통과해 진피층과 근막층까지 내려갑니다. 도달한 곳에서 미세한 진동이 생기고, 그 진동이 콜라겐을 만드는 세포인 섬유아세포를 자극합니다. 조직을 뜨겁게 만들어 수축시키는 방식이 아니라, 속을 가볍게 두드려 깨우는 쪽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홍조가 있는 피부에서 이 차이가 의미를 갖습니다. 혈관을 데워 넓히는 단계가 시술 과정에 들어 있지 않기 때문에, 시술 중 확 달아오르는 느낌과 끝난 뒤 며칠 이어지는 붉은기의 부담이 비교적 적은 편입니다. 물론 시술 직후 일시적으로 얼굴이 발그레해질 수는 있습니다.

진피에 열이 퍼지는 방식과 압력파가 표면을 데우지 않고 통과하는 방식을 비교한 피부 단면 개념도
왼쪽은 열이 진피로 퍼지며 혈관이 넓어지는 모습, 오른쪽은 압력파가 표면 온도를 올리지 않고 아래층까지 전달되는 모습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단순화한 개념도이며 실제 조직 사진이 아닙니다.
장비에너지열 사용붉은기 있는 피부에서 고려할 점
써마지고주파(RF)진피를 넓게 가열열감이 크게 느껴질 수 있어 강도와 시점을 조절합니다
울쎄라집속 초음파(HIFU)근막층에 열응고점깊은 처짐에 유리하지만 시술 중 통증 부담이 있습니다
온다마이크로웨이브지방층을 가열지방이 함께인 경우에 적용하며 열 자극은 있습니다
올레웨이브체외 충격파쓰지 않음 (비열)열 자극 없이 진피·근막층에 물리적 진동을 전달합니다

진피가 촘촘해지면 혈관도 덜 도드라집니다

붉은기를 오래 앓으신 분의 피부를 보면, 혈관만의 문제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혈관을 둘러싸고 받쳐 주는 진피의 그물 구조가 함께 성글어져 있어요.

주사피부염 환자의 피부 조직을 대조군과 비교한 연구가 있습니다. 진피의 콜라겐 함량은 16.8%로 대조군의 19.6%보다 낮았고, 같은 조직에서 미세혈관 밀도와 혈관 내강 면적은 오히려 커져 있었습니다. 콜라겐이 줄어든 정도와 혈관이 굵고 많아진 정도가 서로 맞물려 움직였습니다.

이 결과를 저는 이렇게 읽습니다. 주변 조직이 성글어지면 한 번 늘어난 혈관이 다시 좁아지기 어렵고, 덮고 있는 층도 얇아져 겉으로 더 잘 비칩니다. 자외선을 오래 받은 피부에서 붉은 실핏줄이 나이와 함께 또렷해지는 데에는 이런 배경이 있습니다.

진피 콜라겐이 성근 피부와 촘촘한 피부에서 혈관 굵기가 달라지는 모습을 비교한 단면 개념도
왼쪽은 진피 콜라겐이 성글어 혈관이 굵고 늘어진 상태, 오른쪽은 콜라겐 그물이 촘촘해 혈관이 가늘게 유지되는 상태입니다. 구조를 단순화한 개념도입니다.

그래서 붉은기를 다룰 때 저는 혈관만 보지 않고 혈관이 놓인 환경을 함께 봅니다. 충격파는 섬유아세포를 자극해 콜라겐 합성을 늘리는 쪽으로 작용합니다. 동물 실험에서도 충격파를 준 피부에서 콜라겐 함량과 표피·진피 두께가 늘고 섬유아세포 성장인자가 증가했습니다. 

붉은기를 지우는 치료와, 붉은기가 쉽게 올라오는 환경을 개선하는 치료는 목표가 다릅니다.

열을 쓰지 않는다는 것의 장점

비가열이라는 말은 단순히 "덜 뜨겁다"는 뜻에 그치지 않습니다. 진료 계획을 세울 때 운신의 폭이 달라집니다.

  • 다른 치료와 일정을 겹쳐 잡기 수월합니다열 시술을 받은 뒤에는 한동안 열 자극을 더하기가 조심스럽습니다. 올레웨이브는 열을 쓰지 않으니 혈관 레이저 치료를 이어 가는 중에도 간격을 비교적 자유롭게 잡을 수 있습니다.
  • 회복 기간을 따로 비우지 않아도 됩니다딱지나 화상 위험을 동반하는 방식이 아니라 시술 당일 일상으로 돌아가시는 분이 많습니다. 다만 피부 상태에 따라 붉은기가 잠시 남을 수는 있습니다.
  • 이미 받으신 리프팅의 유지 관리로 이어집니다써마지나 울쎄라를 받으신 뒤 다음 시술까지 비어 있는 몇 달 동안, 열 자극 없이 순환과 부기를 관리하는 쪽으로 활용합니다.
  • 열이 부담스러운 계절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더위나 난방으로 이미 얼굴이 잘 달아오르는 시기에, 열을 더하지 않는 선택지가 하나 있다는 것만으로 치료를 미루지 않게 됩니다.

홍조가 있는데 탄력도 함께 챙기고 싶다면

붉은기와 처짐은 서로 다른 고민이지만, 한 얼굴에 같이 오는 일이 흔합니다. 나이가 들며 진피가 얇아지는 변화가 두 고민의 공통 배경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붉은기 때문에 리프팅을 못 하고, 리프팅을 못 하니 탄력은 그대로 두는 상태가 길어지는 분들이 계셨어요.

  • 얼굴이 잘 붉어져서 고주파·초음파 리프팅을 미뤄 두셨던 분
  • 혈관 레이저로 붉은기를 치료하는 중인데 탄력 관리도 함께 시작하고 싶은 분
  • 시술 후 며칠의 붉은기나 회복 기간을 내기 어려운 일정을 가진 분
  • 열 리프팅을 받은 뒤 다음 시술까지 기간을 관리하고 싶은 분
  • 아침에 얼굴이 잘 붓고 피부톤이 칙칙해 보이는 분

먼저 알아두셔야 할 점

올레웨이브는 홍조 치료제가 아닙니다. 이미 늘어나 있는 혈관을 줄이는 치료는 595nm 펄스 색소 레이저 같은 혈관 레이저가 맡습니다. 유발 요인을 찾아 조절하고, 필요하면 바르는 약과 먹는 약을 함께 쓰는 것이 홍조 치료의 기본입니다. 올레웨이브는 그 치료를 대신하는 장비가 아니라 함께 놓고 보는 선택지입니다.

열로 조직을 수축시키는 방식이 아니라서 즉각적으로 끌어올리는 힘은 열 기반 리프팅보다 완만합니다. 한 번으로 끝내기보다 간격을 두고 반복하실 때 변화가 쌓입니다. 비교적 새로운 방식이라 장기 임상 자료가 아직 많지 않다는 점도 감안해 주세요.

다른 시술이 더 맞는 경우도 있습니다. 턱선이 무너진 깊은 처짐은 근막층까지 도달하는 울쎄라가, 이중턱처럼 지방이 함께인 경우는 온다가, 피부결과 잔주름 위주라면 써마지가 맞습니다.

저는 리프팅을 권하기 전에 그 피부가 에너지를 감당할 수 있는 상태인지를 먼저 봅니다. 붉은기가 쉽게 오르는 피부에는 그 판단이 특히 중요하고요.

붉은기 때문에 탄력 관리를 계속 미뤄 두셨다면, 두 고민을 따로 떼어 생각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지금 붉은기가 어느 단계인지 확인하고, 거기에 맞춰 순서를 정하면 함께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진찰에서 피부 상태를 보고 무엇을 먼저 할지 같이 정해 드리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 자료 · National Rosacea Society, Rosacea Triggers Survey(1,066명) / Charkoudian N. Mayo Clin Proc. 2003 체온조절과 피부 혈류 / Thompson KG et al. J Anat. 2021;238(6):1355-1358 / Kuo YR et al. Lasers Med Sci. 2018 체외 충격파의 피부 조직 변화

You Jin Jung

You Jin Jung

Board-certified Dermatologist · Medical Director

You Jin Jung, MD, is a board-certified dermatologist and the medical director of Gwanggyo First Dermatology Clinic in Suwon, Korea. She trained and later taught at Hanyang University Hospital in Seoul, serving as chief resident and then clinical assistant professor in the Department of Dermatology. Her peer-reviewed research centres on energy-based devices — pulsed-type bipolar and microneedling radiofrequency for pigmentary disorders, acne and facial erythema — published in Dermatologic Surgery, the Journal of Cosmetic and Laser Therapy and Annals of Dermatology. In practice she assesses skin thickness, laxity and subcutaneous fat volume before combining radiofrequency, microfocused ultrasound and microwave lifting into a treatment plan matched to the individual patient.

Credentials

  • Board-certified Dermatologist, Korean Board of Dermatology
  • M.S. in Medicine (Dermatology), Hanyang University Graduate School — graduated with honours
  • Former Clinical Assistant Professor, Department of Dermatology, Hanyang University Hospital, Seoul
  • Former Chief Resident, Department of Dermatology, Hanyang University Hospital, Seoul

Education

  • Seoul National University — graduated valedictorian
  • Hanyang University Graduate School — M.S. in Medicine, Dermatology
  • Hanyang University Hospital, Seoul — Residency in Dermatology

Affiliations

  • Korean Dermatological Association
  • Korean Association of Dermatologists
  • Korean Society for Clinical Dermatologic Therapy
  • Korean Acne Society
  • Korean Society for Skin Anti-Aging Research
  • Korean Atopic Dermatitis Association
  • Korean Society for Laser Medicine and Surgery

Areas of Focus

  • Monopolar radiofrequency skin tightening (Thermage FLX)
  • Microfocused ultrasound lifting of the SMAS layer (Ulthera)
  • Microwave-based subcutaneous fat reduction and contouring (ONDA)
  • Radiofrequency microneedling for pigmentary and inflammatory disorders
  • Laser treatment of pigmentary disorders
  • Acne, rosacea and facial erythema
  • Sensitive skin and barrier repair
  • Skin ageing and collagen remodelling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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